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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 인터뷰]박진규,평택 굿스파인병원장(2009.3.29)
“올바른 자세, 척추 주변근육 강화와 스트레칭,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척추건강의 3박자입니다.” 갈렌의료재단 평택 굿스파인병원 박진규 병원장(48·신경외과 전문의)이 한마디로 설명한 척추·허리병 예방과 악화방지 및 치료를 위한 요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 아파도 병원 찾기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관절 분야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때를 놓치면 오히려 비용이 커지고 후유증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디스크의 80~90%는 조기에 발견해 비수술적 치료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디스크는 조기진단을 통해 파열 전단계에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불황이 겹친 탓에 환자들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약과 물리치료에만 의지하는 환자와,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수술을 받는 환자가 대부분이고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통해 완치되는 중간층 환자가 없다는 얘기다.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척추분야 치료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박 원장은 아픈 것을 참다 결국 큰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박 원장은 척추 환자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부분마취 수술, 최소침습 수술, 최소절개 수술 등 마취와 수술의 합병증을 줄이는 시술에 주력하고 있다. 발빠르게 도입한 최신 시술법을 분석해 매년 1~2회 이상 신경외과학회 등에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해 관심을 모은다. 굿스파인병원은 5개 진료과에 12명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척추센터, 관절센터, 순환기센터 등 전문센터와 최소침습 디스크 클리닉, 재수술 클리닉, 인공관절 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을 통해 최적의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 원장이 주창하는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병원’이다. 평택시와 손잡고 노인 등 소외계층 무료 진료, 관내 보육원 의료봉사와 지원 등 지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일도 열심히 한다. 인재 육성을 위해 중·고등학교에 장학금도 매년 수십명에게 쾌척하고 있다. 박 원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큰 딸은 영국에서 고등학교(고3) 유학 중이다. 둘째(아들)는 중학생이고, 막내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그동안 병원 일이 바빠 가족과 자주 못 만났는데, 올해는 주말에 식구들과 기차여행을 하는 등 더 많은 시간을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박 원장은 척추·관절 전문 ‘굿스파인병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전국화하는 계획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평택항과 연계한 의료관광도 구상 중이다. “우리나라는 자원도 부족하고, 나라도 작습니다. 과거에는 자원과 영토가 많은 나라가 부자였지만 현재는 자원이 많아도 못사는 나라가 많죠. 어려울 때 잘 뭉치는 국민성으로 IMF 위기도 잘 극복했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소 걷기운동의 생활화로 건강을 지킨다는 박 원장은 “막내가 어리다 보니 친구들 부모와 나이차가 많이 나서 요즘 모발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순간 더없이 밝은 표정을 보였다. <글·사진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