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연합뉴스]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2009.5.4)
*연합뉴스2009.5.4 보도입니다. -------------------------------- '오십견'과 '어깨 회전근개 손상' 혼돈 말아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어깨가 아파서 찾아오는 40∼50대 환자들 대부분은 이미 환자 자신이 진단을 내린 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인데 치료 해주세요"라고 하면서.... 오십견이란 이름은 주로 50세 전후로 어깨관절이 아프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비슷한 병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한다. 어깨가 불편하면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면서 기다리면 낫겠지 하고 통증을 참으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어깨 관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정확한 진단이 힘들고 치료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수개월동안 치료받다가 낫지 않아 내원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어깨 주변의 힘줄)의 손상인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손상은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힘줄의 혈액순환이 떨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 받을 수 있고, 회전근개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뼈에 충돌되어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기도 한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염증만 있는 상태에서는 회전근개를 보호해주는 주사치료 및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완쾌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된 회전근개 파열은 절대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에 대해 환자들 대부분은 "기다리면 낫는다던데" 라고 하면서 시큰둥해 하고, 심지어는 필요 없는 수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회전근개 손상은 외래에서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은 가능하지만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하다. MRI로 손상 정도를 확인한 후 보존적 치료(약물치료 및 운동치료)를 할 것인지 수술 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나 비용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 후 회복되지 않을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검사 전에 시행한 주사치료 등이 수술 후 회복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치료 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의 관혈적 수술방법(피부 및 근육을 절개하는 수술 방법)은 수술 후에도 회복기간이 매우 길고, 관절운동 범위의 회복도 완전치 않아 어깨는 수술해도 관절이 굳는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으로 회복기간이 짧고 관절 운동 범위 제한 없이 거의 완쾌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회전근개 손상을 너무 오래 방치한 경우 끊어진 힘줄의 봉합이 불가능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수술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힘줄의 봉합이 불가능할 경우 '견봉'이라는 뼈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견봉 성형술)로도 통증 완화를 얻을 수 도 있으나 어깨 관절기능(근력)의 완전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리고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은 대부분 적절한 운동치료 및 약물치료로 완쾌될 수 있다. 그러나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이란 생각보다는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평택 굿스파인병원/정형외과 염주상 과장 출처 : 굿스파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