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병원신문]병원계에 개명바람(박진규병원에서 굿스파인병원)
연예인들 가운데 무명의 긴 시간을 보내다가 개명(改名)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개명을 통해서 새 이미지를 어필하거나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임함으로써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이러한 개명바람이 병원계에도 유행처럼 불어 닥치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이 신축개원을 하면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영동세브란스병원이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또 스타급 교수를 잇따라 영입하며 가파른 발전속도를 보였던 건국대병원도 병원명 개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학병원들이 글로벌시대를 맞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병원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대흐름과 지역특성에 맞는 상징성을 띈 병원명을 선호함에 따라 건국대병원도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의 후보물망에 오른 이름으로는 "K병원"과 "KU병원" 등 건국대학교(Konkuk Unviversity)의 영문이니셜을 이용한 것들이다. 건국대병원 이창홍 의료원장은 "병원명칭 개명에 따른 예산비용 같은 구체적인 사항 등은 아직 확정지은 상태는 아니지만 내부의견을 모아 병원명칭 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이창홍 의료원장은 "내부적으로 개명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법인, 동창회, 총장 등 감수를 받아야 할 곳이 여러 곳"이라며 "현재 건국대병원이라는 명칭이 쓰이는 모든 곳에 교체작업을 해야 하므로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명칭을 개정하면서 병원 내외부 입간판 교체, 지하철광고 등에 10억원 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명칭 개명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이슈가 된 대표적인 병원인 서울성모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은 각각 병원신축에 따른 글로벌이미지 부각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역명이 사라지게 되면서 병원명을 새롭게 한 경우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5년 새 병원을 개원하면서 가파른 발전속도를 보여온 건국대병원의 병원명칭 개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개원 2년째를 맞아 눈부신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도 병원명 개명과 관련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병원중 하나다. 중소병원들 가운데에서도 병원이름을 바꾸고 승승장구 하는 병원들이 많이 있다. 병원명 개명의 원조격인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ㆍ구 영동제일병원)은 세련되고 여성전문병원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병원들에게 개명바람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경기도 일산의 그레이스병원(원장 황경진ㆍ구 자생당병원)도 이름을 바꿔 성공한 경우이며 경기도 평택의 박진규병원도 최근 굿스파인병원(원장 박진규)으로 이름을 바꿨다.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병원명 개명바람이 환자와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어 사랑받고 병원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4.25 일자 기사